본문 바로가기

비만주치의 같이건강/비우기 모임 후기

제7회 비우기모임 [다닥유현의 비만자조그룹 / 비만익명모임/ Obesity Anonymous OA]

제7회 비우기모임 [다닥유현의 비만자조그룹 / 비만익명모임/ Obesity Anonymous OA]



다닥유현의 7번째 비만자조그룹 / Obesity Anonymous OA 

2014년 4월 19일. 제 7회 비우기모임은 날씨도 좋겠다 야외에서 진행을 했다.




말죽거리 근린공원.



(말죽거리 공원으로 검색했는데 왜 말죽거리 공원이 제일 먼저 안 나오고 양재시민의 숲 이런게 쭉 나오고 두 번째 장에 가야지 말죽거리 공원이 나오는 거지;;; 이상하다)



 다양한 공원이 있고, 한강도 있고 야외에서 모임을 진행하기 좋은 곳이 많은데 굳이 말죽거리 공원에서 모인 이유는 모임을 하면서 사람들이 너무 많으면 주변을 의식해서 이야기를 편하게 못할테니까. 미리 가서 둘러본 뒤 여기면 괜찮겠구나 싶어서 이 공원으로 정했다. 아직 봄이 조금 남아있어서 꽃도 피어있고, 초록이 가득해서 기분도 싱그러워졌고 말이지~




 그리고 비우기 모임에 오신 한 분이 가져온 돗자리 역시 예쁜 꽃이 피어있었지요 ㅎ (코스트코에서 파는 돗자리라는데 나~중에 가서 사려고 보니까 없어서 아쉬웠음. 봄에 다시 나올지 기다려봐야겠다.)



 다시 비만자조모임 이야기로 돌아와서.

 이 날은 딱히 주제를 정하고 이야기하지는 않았다. 일단 조금은 산을 걸어올라서 - 정말 조금이기는 했지만 ㅎ - 야외에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자는 게 주제 였으니까. 그렇다고 수다가 멈추지는 않았다. 오히려 어마어마하게 이어졌지. 시간이 후딱가서 주변이 어둑어둑해졌으니까. 점점 서로의 얼굴도 잘 안 보이게 되었는데 오히려 그러면서 더 속에 있는 마음을 더 끄집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.



 '비만 자조그룹' '비만 익명 모임'이라고 하면 우울하게 모여서 칙칙한 이야기를 나눌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나 다닥유현의 모토가 '나를 사랑하면 나를 변화시킬 힘이 나온다'이기 때문에 절대 그렇게 분위기가 흘러가지느 않는다. 비우기 모임을 마치고 돌아서는 길에 '그래.. 나는 소중한 사람이야. 나를 아끼고 챙겨보자.' 이런 마음이 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니까^^ 이 모임 역시 그렇게 느끼면서 마무리할 수 있었다.

 




 

4월 비우기 모임 장소였던 말죽거리 공원이 사람도 별로 없고, 약간은 걸어야 하고, 공기도 좋아서 5월에도 날씨가 좋을 테니까 야외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지요